의지력만으로 끊기 힘든 금연하는 방법

금연하는 방법

 

하루의 시작은 커피 한잔과 담배 한 모금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검게 변하고 주름져 가는 피부, 니코틴과 커피로 치아와 혀가 누렇게 되면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걸 마주하는 순간 내 삶이 "담배의 노예."가 되었구나를 인식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일을 하면서도 일 시작 전과 쉬는 사이사이 담배 한 모금과 커피는 나에게 일종의 휴식과 동시에 친구가 되어주었다.

 

이 놈의 담배 끊어야 하는데... 매일 저녁 다짐하고 다음 날 일어나면 또 어김없이 담배를 문다.

 

그간 내가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를 해 보았던 방법 중에는, 금연패치, 전자담배, 무조건 참기, 잠만 자기, 담배를 대처하기 위해 달콤한 과자 먹기 등이 있었는데...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시종일관 말하길 담배 끊는 건 의지력"이라고 하지만 도통 나는 의지력이 없는 건지 참지 못하는 나를 보며 자괴감 또한 많이 들었다.

 

그러나 담배를 끊는 것이 의지력의 문제만이 아닌 사람마다 뇌 구성상 절제가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절제가 쉬워 담배 끊기 쉬운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담배를 더욱 끊기 힘들다는 기사도 읽게 되었다.

 

그럼 도대체 금연을 어떡해 성공할 수 있을까?

 

물 마시기, 양치하기, 반신욕 하기, 산책하기, 운동하기 등 왜 난 작심 하루도 안될까?

 

1) 의지력으로 담배를 끊겠다는 생각부터 버리기.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심하다는 담배를 내 의지력만으로 끊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다.

담배를 태우는 것,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 중독=질병.

그나마 그냥 담배를 끊는 것보다 패치나 먹는 약 처방으로 끊는 것이 조금 금연 확률이 높을 뿐 사람마다 절제력이 다르므로 왜 저 사람은 쉽게 담배를 끊는데

왜 나는 끊지 못하나 자괴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2) 흡연을 하면서도 행동과 환경을 먼저 조금씩 변화시키기.

사람은 다짐을 한 후 행동으로 옮겨 습관을 바꾸기란 매우 어렵다.

대신 행동을 먼저 하고 나면 생각은 쉽게 바뀐다.

나는 담배를 계속 피우면서도 건강을 생각해 하루에 물 8잔은 꼭 마시겠다, 다짐했고 평소 먹지 않던 물 8잔 마시기를 실천에 들어갔다.

처음 8잔을 마시기는 어려웠지만 생각날 때마다 꼬박 한잔씩 늘린 게 하루 목표 8잔을 마시게 되었고 물 마시는 게 습관이 되면서 담배를 끊게 되었다.

물 마시는걸로 담배를 끊어? 그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물을 마시면 흡연욕구가 조금 사그라들고 물을 마시는 습관이 생기면서 저절로 흡연량이 적어졌다.

또 물 마시는 작은 습관이 익숙해지니 이제 휴식시간이면 담배를 태우러 가기보다는 물이나 차를 한 모금 마신후 양치,  tv시청 등으로 휴식의 전체적인 습관이 따라 변화되었다.

사람은 행동을 먼저 실천해야지만 생각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삶이 바뀐다.

 

3) 담배를 핀 후 내 입속, 몸에서 나는 냄새, 불편함을 뇌에 세뇌시키기

담배를 핀 후 내 혀와 몸에서 심하게 나는 담배 냄새, 담배 필 곳을 찾아다니던 불편함, 담배 피운 후 속이 미슥거렸던 증상, 치아와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것. 등 나에게 담배 한 모금이 주는 쾌락 뒤 따라오는 냄새나는 현실, 건강에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 등을 계속 세뇌시켜야 한다.

언젠가 생활의 달인에 금연의 달인 편이 소개된 적이 있다.

이때 강력하게 담배 끊는 법을 소개했는데 이것이 바로 코에 담배를 꽂고 들이마시는 거였는데 이렇게 담배 연기를 들이 마신 흡연자들은 이젠 더 이상 담배를 피지 못하겠다고 다들 손사래를 쳤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지독한 담배 연기를 코가 들이 마시므로 즉면했고 아 이거 도저히 못하겠다, 지독하다,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내가 담배로 인해 불편했던 기억, 재떨이 냄새, 등을 세뇌시키는 것은 금연에 도움이 된다.

 

간략하게 요약해 의지만으로 중독성 강한 담배를 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루에 팔 굽혀펴기를 반드시 10회 한다, 를 목표로 세우던지, 하루 1장 책을 읽는다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계획을 먼저 세워 실천해보라.

작은 실천이 습관이 되고 따라 생각이 변하고 삶이 변화된다.

그러나 작은 실천조차 해보지 않고 쉽게 담배를 끊으려하는것은 정말이지 너무 큰 모순이다.